장소: 이화여대 법학관 201호
발표자: 정태욱 교수 (인하대)
토론자: 박혜영 교수 (인하대 영문과)
지난 토요일(6월 27일) 2009년 제3회 월례독회가 있었습니다.
정태욱 교수님(인하대)이 Henry David Thoreau의 자유주의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였고, 박혜영 교수님(인하대 영문과)이 지정토론을 해 주셨습니다.
주제와 장소가 변경되는 사정도 있었고,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는 못하였지만, 오병선 교수님, 김영환 교수님을 비롯하여 참석자 전원의 많은 토론이 있었고, 영문학계의 박혜영 교수님, 국문학계의 김명인 교수님이 같이 참석해 주셔서 좋은 얘기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이날 발제에서 쏘로는 보통 알려진 바와 같은 사회운동가적 시민불복종론자가 아니라 개인주의적인 양심적 저항론자였고, 또 그의 관심은 정치적 문제에 있다기보다 근본적으로 삶의 문제에 있었으며, 그리하여 자연스럽게 '생계를 어떻게 꾸리는가'하는 경제의 윤리성 혹은 진실성이 또한 중심 화두가 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 주로 얘기되었습니다. 그의 '초월주의적 자유주의'가 통상의 자유주의와는 다르지만, 그것이 미국 청교도 정신의 한 전형이라는 점에서 미국 자유주의에 대하여 새로운 시사점을 주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끝으로 급하게 장소를 마련하고 행사준비를 잘 해 주신 이화여대 김현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달(7월) 독회는 법철학 캠프 관계로 생략하기로 하고, 8월 말에 다시 뵐 것을 기약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좋은 시간으로 채우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독회담당 연구이사 정태욱 / 연구간사 양천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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