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대우재단빌딩 제1세미나실
발표자: 김대근 박사 (형사정책연구원)
존경하는 한국법철학회 회원선생님들께,
지난 2011년 3월 26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대우재단빌딩 제1세미나실에서 한국법철학회 3월 정기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독회에서는 현재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재직하고 계신 김대근 박사님이 “아마티야 센의 정의론”을 주제로 발표를 하셨고, 이어서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론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요즘 롤스나 샌델과는 다른 시각에서 정의를 바라본 센의 정의론은 자못 흥미진진한 것이었습니다.
경제학자로서 노벨경제학상까지 수상한 센은 기존의 경제학자들과는 차별화되는 독자적인 경제철학을 제시한 것으로 이름이 높습니다. 이 날 독회에서 김대근 박사님은 센의 정의론이 기존의 공리주의나 롤스의 정의론과 어떻게 다른지, 어떤 이유에서 ‘역량’(capability) 개념이 센의 정의론에서 중요한지, 어떻게 이 역량 개념이 ‘자유’(freedom)와 연결되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주셨습니다. 김대근 박사님의 발표와 뒤이어 진행된 토론을 통해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센의 정의론에 대해 조금이나마 귀동냥을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 날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회원님들께, 특히 오병선 전임회장님과 최종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종고 교수님께서는 센의 고향인 인도에서 최근 강의를 하시면서 체험하셨던 생생한 이야기들을 전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다음 4월 독회는 건국대학교의 이재승 교수님께서 “국가범죄”를 주제로 발표를 하실 예정입니다. 장소는 숙명여자대학교 법학부 세미나실입니다. 회원선생님들의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몸 건강하십시오.
고맙습니다.
독회담당 연구이사 양천수//연구간사 이계일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