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숙명여자대학교 법학부 512호 세미나실
발표자: 진태원 교수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지난 2011년 9월 24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숙명여자대학교 법학부 512호 세미나실에서 한국법철학회 9월 정기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독회에서는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의 진태원 교수님께서 “데리다의 법이론”이라는 주제로 귀중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진 교수님께서는 프랑스 근, 현대철학 전문연구자로서 현대 프랑스 철학의 시대사적 배경 속에서 데리다의 후기철학이 어떠한 함의를 가지고 있는지를 설명해 주시고, 무엇보다 데리다의 저서(특히 ‘법의 힘’)를 그 이론적 배경과의 연관관계 속에서 꼼꼼히 다루어 주시어 데리다의 법이론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한층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날 독회에는 해당 분야에서 익히 알려진 좋은 번역서를 내신 철학 교수님을 모신 때문인지 이 주제에 관심 있으신 여러 중진 교수님들께서 참석해 주셔서 토론 역시 근래 드물게 오랜 시간 심도 깊고 생산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많은 점들을 배울 수 있던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특히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신 오병선 전임회장님, 그리고 대우재단빌딩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자리를 옮겼음에도 쾌적한 세미나실과 음료 그리고 주차권까지 준비해 주신 숙명여자대학교의 홍성수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음 독회는 10월 29일에 다시 대우재단빌딩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10월 독회에서는 최근 법철학과 형법에 관한 다수의 책을 출간하신 선문대의 안성조 교수님께서 “인지과학과 형법”이라는 주제로 귀중한 발표를 해주시기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회원선생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여러 모로 바쁘시더라도 마음만은 여유롭고 풍요로운 가을 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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