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2022년 5월 28일 (토) 2:00 오후
방식: 비대면(줌)
2022년도 상반기 마지막 법철학 독회에서는 김원영 변호사님을 모시고 “개인적 영역(The Personal Sphere)과 차별―장애인의 재생산권 논의와 관련하여”라는 제하의 강연과 토론으로 꾸려졌습니다. 김원영 변호사님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와 로스쿨을 졸업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일했으며, ‘장애문화예술연구소 짓’에서 연극배우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인문의학』(공저), 『희망 대신 욕망』이 있습니다.
김 변호사님은 교제나 결혼과 같은 친밀한 관계 형성은 차별적 선호에 기초한 의사결정은 매우 개인적/주관적 영역의 문제로 다루어지고 있지만, 이러한 친밀성 차별(intimacy discrimination)은 차별금지사유에 해당하는 속성을 지닌 집단 구성원의 구체적 삶의 경험에 중대한 의미를 지니며 그들의 재생산권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장애인의 재생산권 논의에서 “성적 관계의 전제가 되는, 친밀한 관계의 형성 자체가 장애인에게 어렵다는 사실은 충분히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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