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숙명여자대학교
발표자: 오병선 교수 (서강대) / 홍성수 교수 (숙명여대)
지난 토요일 숙명여대에서 법철학회 9월 월례독회를 가졌습니다.
"나의 법철학"을 주제로 오병선, 홍성수 두 분 교수님께서 발표하신 자리에 평소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열띠고 즐거운 공부의 향연을 즐기셨습니다. 준비한 자리가 비좁을 정도여서 불편하셨던 점 사과드립니다.
그 자리에서 오병선 교수님은 전부터 제창하여 오고 계신 "제도적 자연법론"을 친절하게 설명하여 주셨고, 홍성수 교수님은 법철학과 법사회학을 따로 또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연구세계를 흥미롭게 보여주셨습니다. 이어진 열띠고 진지한 토론을 통하여 한국에서 법철학을 공부하는 학자들이 서로의 학문세계를 이해하고 싶은 갈망이 그동안 컸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회의 이런 열기는 식사 때 즐거운 이야기꽃으로 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멀리서, 가까이서 참석하여 주신 여러 선생님들, 그리고 토론 끝머리에 인상적인 코멘트를 하시더니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밥값을 계산하신 박철 변호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참 좋은 계절입니다. 그리고 우리 학회의 가을 독회는 같은 주제로 두 번 더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27일(토요일) 오후에 연세대학교에서 최봉철, 김도균 두 분 교수님의 발표를 들을 예정입니다. 자세한 일정은 그때 다시 여쭙겠습니다.
즐겁게 수확 많이 하시는 철이 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한국법철학회 연구이사 안준홍 올림
Comments